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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대만에서 '여신'으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모아왔던 인기 모델이 자살했다.
대만의 인기 여성모델 양유잉(楊又潁)이 지난 21일 밤 가택에서 헬륨가스를 흡입해 사망했다고 대만 중앙사(中央社), 중국시보(中國時報)를 인용, 중신망, 펑황망 등서 22, 23일 보도했다.
양유잉은 대만 현지 인터넷을 중심으로 미녀 사회자 겸 모델, 인기 게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근래 네티즌들로부터 인신공격을 받고 힘들어하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국 매체들서 전했다.
남긴 유서에서 양유잉은 "일 문제로 악의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적었으며, 유서는 A4 한쪽 분량이다.
지난 22일 정오에 가족 측에 발견된 양유잉은 현지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으나 목숨을 건지지 못했다.
대만 경찰 측은 병원을 인용, 신체 외부에 상처가 없었다고 밝히고 방안에서 헬륨가스통이 발견되어 가스 흡입으로 인한 자살로 판명을 내린 상태라고 전했다.
양유잉이 자살한 배경을 현지 언론은 대만 경찰이 자세히 언급하길 꺼리고 있다고 전했으며, 양유잉이 유서 외에 생전에 몇 차례 일기나 메모를 통해 심적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고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양유잉 가족들은 최근 양유잉에 정신과 치료를 권유한 바 있다. 양유잉은 부친이 대만 현지 중싱(中興)대학 총장을 지냈으며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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