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2안타 2타점' SK, KT에 전날 패배 설욕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SK가 KT에 당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 와이번스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안타 2타점을 올린 이재원과 선발 윤희상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패배 아쉬움을 씻으며 시즌 성적 12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연승에 실패, 시즌 17번째 패배(3승)를 맛봤다. 최하위.

SK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2아웃 이후 최정의 볼넷과 상대실책, 박정권의 볼넷을 묶어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이 크리스 옥스프링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2회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김성현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3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KT는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선두타자 앤디 마르테의 2루타에 이어 신명철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김상현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2-3까지 추격했다.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다. SK는 선발 윤희상에 이어 문광은-정우람-윤길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을 투입해 한 점 차를 지켜냈다.

이재원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은 1안타 1타점 3볼넷.

선발 윤희상은 6회까지 KT 타선을 2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

KT 선발 옥스프링은 호투했지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5볼넷 3실점(비자책). 타선에서는 김상현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이재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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