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가 르브론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순항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 속 103-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이제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라운드에 진출한다.
1쿼터 종료 3분 전까지 19-19 동점으로 진행됐지만 이후 클리블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케빈 러브의 3점슛으로 한 발 앞서간 클리블랜드는 이만 슘퍼트의 점프슛과 트리스탄 톰슨의 훅슛으로 26-21을 만들었다. 이후 톰슨의 자유투 득점이 이어지며 31-25로 마쳤다.
이날 패할 경우 벼랑 끝에 몰리는 보스턴도 이내 반격에 나섰다. 2쿼터들어 힘을 내며 역전을 일궈냈다. 2쿼터 종료 2분 전까지 보스턴의 48-44 우세.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톰슨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클리블랜드는 J.R. 스미스의 3점포로 재역전을 이룬 뒤 제임스의 점프슛과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제임스가 점프슛까지 성공시키며 56-4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제임스는 전반에만 17점을 올렸다.
점수차를 유지한 채 4쿼터를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4쿼터 시작 직후 제임스가 점프슛에 이어 뱅크슛을 성공시키며 10점차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막판 3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러브가 3점포 두 방으로 불을 끄며 승리를 완성했다.
제임스는 31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브도 3점슛 6개 포함 23점 9리바운드로 승리에 공헌했으며 스미스 15점, 어빙 13점, 톰슨이 12점을 보탰다.
보스턴은 클리블랜드와 비교적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고개를 떨구며 1패만 더하면 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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