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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시진핑(習近平.61) 주석과 대만 국민당의 주리룬 주석의 회담이 내달 4일 베이징서 열린다.
대만 국민당 주석 주리룬(朱立倫.53)이 5월 4일 베이징(北京)을 찾아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와 회담을 갖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인민일보해외판(人民日報海外版) 등이 신화(新華)사를 인용, 24일 보도했다.
주리룬은 5월 3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제10회 양안 경제·무역·문화 논단에 참가한 뒤 국민당 대륙방문단을 이끌고 베이징으로 향하며 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와 양당 교류, 양안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인민일보해외판이 보도했다.
대만 국민당 측은 이번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과 관련, "양측이 양안 관계의 전망과 양안 국민의 복지 등 공동의제를 놓고 의견을 광범하게 교환할 것"이라고 대만에서 이미 공표한 상태라고 인민일보해외판은 덧붙였다.
국민당 대륙방문단에는 주리룬 외에, 국민당 부주석 황민후이(黃民惠), 비서장 리쓰촨(李四川), 특별고문 겸 대륙사무부 주임 가오쿵롄(高孔廉) 등이 포함됐다.
주리룬은 4일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마친 후에는 오사운동의 발원지였던 베이징대를 찾아 교수 및 학생들과 간담회도 갖게 될 것이라고 인민일보해외판은 전했다.
국민당 방문단은 간담회를 마치고 베이징 향산(香山) 벽운사(碧雲寺)에 위치한 쑨중산(孫中山) 의관가(衣冠家)를 찾는다. 쑨중산은 지난 1925년 3월 12일 베이징에서 사망해 벽운사에 안장됐으며 1929년 난징(南京)으로 묘지가 이관됐다. 의관이 향산에 남아 기념비가 설치되어 있다.
[시진핑·주리룬. 사진 = AFPBBNEWS]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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