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윤길현, 생각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윤길현이 생각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SK의 마무리로 낙점된 윤길현은 9경기에서 6세이브 평균자책점 1.04(8⅔이닝 1실점)로 순항하고 있다. 블론세이브가 하나도 없고,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1, 피안타율 1할 3푼 8리에 불과하다.
김 감독은 "마무리는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무기 하나가 있으면 된다"며 "윤길현이 작년에 잠시나마 마무리를 경험한 게 올해 도움이 되고 있다. kt전에서 정말 어려운 고비 넘긴 것도 자신감을 얻는 데 한몫 했다"고 설명했다.
윤길현은 지난 시즌 59경기에서 3승 3패 7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지난해 후반기 마무리로 낙점된 로스 울프의 이탈로 갑작스레 마무리를 맡았지만 큰 무리 없이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아울러 "처음에는 다소 부침이 있을 거라 봤는데 생각 이상이다"며 "(정)우람이와 (문)광은이도 앞에서 잘 막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46~147km 빠른 공과 슬라이더에 구속 차이가 큰 커브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상 회복 중인 트래비스 밴와트와 김강민의 복귀 시점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김강민은 5월 중순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 재활 잘하고 있고, 늦어도 5월 말에는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밴와트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80~90%로는 안 된다. 완벽한 상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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