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완투승' 롯데, 삼성 7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의 연승을 저지시킨 팀은 롯데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완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11승10패가 됐다. 삼성은 연승을 6에서 끝냈다. 15승6패로 여전히 단독선두.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1회말 선두타자 짐 아두치가 중견수 오른쪽 2루타를 쳤다. 후속 손아섭이 풀카운트서 삼성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의 7구를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선제 투런포를 작렬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정훈이 좌전안타를 때렸다. 김문호의 3루수 땅볼 때 정훈이 2루에서 아웃됐으나, 문규현의 우전안타로, 아두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손아섭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 달아났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준석의 볼넷과 1사 후 장성우의 우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정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또 달아났다.

삼성은 4회초 1사 후 야마이코 나바로가 좌전안타를 뽑았고 최형우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최형우가 삼진을 당한 뒤 박석민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렸다. 나바로가 홈을 밟아 첫 득점. 그러나 박석민이 2루에서 아웃되면서 단타로 기록됐다.

삼성은 5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승엽이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에게 볼카운트 2S서 3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5호이자 통산 395호. 그러자 롯데도 5회말 1사 후 최준석이 삼성 피가로에게 볼카운트 3B1S서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삼성은 8회초 추격했다. 구자욱이 12구 접전 끝 중견수 앞 2루타를 날렸다. 롯데 야수진의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다. 이지영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3루 찬스서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린드블럼의 폭투로 구자욱이 홈을 밟았다.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은 9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124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93개를 던졌다. 타선에선 손아섭이 홈런 포함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준석도 2안타 2득점.

삼성 선발투수 피가로는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이어 백정현, 심창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이승엽이 통산 395호 홈런 포함 2안타를 쳤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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