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두산 김재환이 24일 잠실 KIA전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LG와의 퓨처스게임서 류제국을 상대로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급히 1군으로 올라온 김재환은 3안타를 추가하며 비공식 5연타석 안타를 완성했다. 그만큼 타격감이 좋았다. 1루수 잭 루츠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김재환은 "2군에서 경기를 하고 1군에 올라와 바로 경기한 경우는 처음이었다. 2군 경기 전 1군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지시를 받았다. 5회 이후 택시를 타고 잠실로 올라왔다.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이젠 부진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열흘간 2군에서 열심히 준비했다. 자신감을 찾았다. 적극적으로 치려고 한 게 주효했다. 1군에선 스윙이 퍼졌는데 뒷다리 중심을 낮추고 방망이를 짧게 돌리면서 타격감이 올라왔다. 의욕도 생기지만, 냉정하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이 기회를 잘 잡겠다"라고 했다.
[김재환.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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