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송창식, 좋을 때 폼이구나 싶었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송창식이 여유가 있더라. 좋을 때 "며 칭찬했다.
송창식은 전날(25일) SK전에 314일 만에 선발 등판, 5이닝을 4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다. 상대 에이스 김광현과의 맞대결임에도 대등한 모습을 보여줬고, 팀의 7-6 끝내기 승리에 기여했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뒤에선 못 던지다 선발로 갖다놓으면 잘하네"라며 "송창식은 어제 여유가 있더라. 어제 폼이 좋을 때 폼이었다. 컨트롤도 있다. 원바운드 볼도 하나뿐이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6회부터 누굴 내보낼지 고민하게 되더라"며 "이동걸이 생각보다 침착하더라. 박정진은 안 쓸 생각이었고, 권혁은 나갈 수 있다고 했지만 안 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제 주현상은 타격 연습할 때 괜찮았다. 잠실 LG전과 달랐다. 높은 공에 운 좋게 걸리긴 했다. 김태완도 잘 쳤다"며 "김경언은 연속 출루기록 끝났다 싶었는데, 타석 돌아오면 하나 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경언은 전날 4번째 타석까지 출루하지 못했으나 9회말 마지막 타석서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2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2011년 중반까지 SK에서 함께한 정우람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은 김 감독이다. 정우람은 전날 1⅓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김 감독은 "정우람이 좋아졌다. 월등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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