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팬티만 입고 미친 듯이 치더라."
두산 오재원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 25일까지 20경기서 70타수 18안타 타율 0.257 1홈런 11타점 8득점. 최근 5경기서도 21타수 2안타. 김태형 감독은 그런 오재원을 묵묵히 믿는다. 잭 루츠가 1군에서 이탈한 뒤 5번 붙박이로 출전시키고 있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재원이가 어제 팬티만 입고 미친 듯이 치더라. 샤워하고 나왔는데 그때까지도 치고 있더라. 그래서 '집에 가'라고 말했다"라고 웃었다. 그만큼 타격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오재원의 몸부림이 대단한 것. 오재원은 25일 경기 이후에도 실내 타격연습장에서 추가로 타격훈련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도 "재원이가 잘 안 되는 게 뭔지 보인다. 안타 하나만 터지면 다시 감각이 올라올 것"이라고 했다. 과연 오재원의 타격감은 언제 회복될까. 두산 성적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오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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