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투구를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밴헤켄은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였다.
밴헤켄은 올 시즌 초반에도 페이스가 좋다. 그는 이날 전까지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8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은 14개였고, 삼진은 28개를 빼앗았다.
이날도 밴헤켄은 초반부터 좋은 투구를 펼쳤다. 그는 1회 2사 후 신명철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상현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윤요섭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밴헤켄은 박용근을 좌익수 뜬공,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밴헤켄은 3회를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마쳤다. 그러나 밴헤켄은 4회 점수를 내줬다. 그는 신명철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김상현에게 안타,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1,3루에 처했다. 그리고 윤요섭에게 3루수를 강습하는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이후 밴헤켄은 박용근에게 적시타를 또 맞으며 2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심우준을 삼진, 안중열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밴헤켄은 5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대형을 안타로 내보내더니 송민섭과 신명철을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밴헤켄은 김상현을 1루수 뜬공, 박경수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윤요섭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4실점째를 기록했다.
밴헤켄은 팀이 11-4로 앞선 6회말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앤디 밴헤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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