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이제 좀 살아나는 것인가.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분전했다.
브라운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경기 연속 5번 타자였다.
전날(25일)까지 21경기 성적은 타율 2할 1푼 4리 5홈런 10타점. 출루율은 3할 8푼 5리로 괜찮았으나 득점권에서 20타수 1안타(타율 0.050)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그나마 전날 5번 타순으로 내려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게 패배 속 유일한 희망이었다. 하지만 득점권에서 연달아 침묵한 건 여전히 아쉬웠다.
이번에는 달랐다. 2루타 2개와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타율도 2할 5푼 7리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득점권에서 나온 적시타도 의미가 컸다.
시작부터 펄펄 날았다. 0-2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 상황서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정상호의 적시타에 홈인,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3회초에도 2사 후 2루타 하나를 쳐내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인 브라운이다.
득점권에서는 참 오래간만에 안타가 나왔다.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트린 것, 2루 주자 이재원이 홈을 밟아 SK가 3-2 역전에 성공한 순간.
위기 상황에서도 빛났다. 3-4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6번째 아치. 한화 사이드암 정대훈의 5구째 135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에 들어오자 그대로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전날(25일)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그러나 브라운은 끝까지 웃지 못했다.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권용관의 안타가 나왔고, 타구를 잡아 3루에 던졌으나 송구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러면서 결승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SK는 4-5로 패해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그나마 브라운의 공격력 부활에 위안삼아야 할 것 같다.
[앤드류 브라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