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짜릿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12회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14승8패로 2위를 유지했다. KIA는 11승12패로 다시 5할에서 내려갔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선두타자 오재원과 김재환이 연속안타를 날렸다. 최주환의 1루수 땅볼 때 3루에서 오재원이 횡사했다. 그러나 최재훈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브렛 필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나지완의 우중간 2루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범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다원과 박기남이 두산 선발투수 유네스키 마야의 제구난조를 틈타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 찬스. KIA 김기태 감독은 포수 이성우 대신 대타 최희섭을 넣었다. 최희섭의 타구는 마야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 1타점 역전 내야안타가 됐다. 후속 최용규도 느린 2루수 땅볼로 1타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KIA 우익수 김다원이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최재훈이 3루까지 진루했다. 김재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8회말에는 1사 후 홍성흔의 중전안타에 이어 오재원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동점 2루타를 날려 대주자 정진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12회말 1사 후 정진호가 우중간 3루타를 날렸다. 오재원은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유민상이 끝내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부를 끝냈다.
두산 선발투수 유네스키 마야는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남경호와 윤명준,함덕주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함덕주에게 구원승이 돌아갔다. 타선에선 오재원이 3안타를 날렸다.
KIA 선발투수 홍건희는 2011년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82구는 데뷔 후 최다이닝, 최다 투구수. 심동섭, 한승혁, 윤석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윤석민이 패전을 떠안았다.
[두산 선수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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