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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 그룹 빅뱅이 근황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BIGBANG 2015 WORLD TOUR MADE IN SEOUL’(빅뱅 2015 월드투어 메이드 인 서울)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입장 지연 등의 문제로 예정보다 약 20분 늦은 오후 4시 20분 시작됐다.
빅뱅 컴백 프로젝트 ‘MADE SERIES’(메이드 시리즈)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M’(엠)의 타이틀곡 제목은 ‘LOSER’(루저)와 ‘BAE BAE’(베베)다. 두 곡 모두 그간 빅뱅이 보여줬던 화려하고 강렬했던 느낌과는 상반된다.
‘BAE BAE’는 빅뱅의 기존 색을 따라가기 보다는 트렌드를 벗어나 팝스럽고 감성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가사는 사랑하는 여성에 대한 찬양의 내용을 담았다. 마치 90년대를 연상케 하는 편안한 분위기는 어색하면서도 신선했다. 빅뱅이란 그룹과 잘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그간 전혀 보지 못했던 매력은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높이기 충분했다.
특히 가사 중 ‘찹쌀떡’이라는 단어가 반복돼 중독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승리는 “이 노래가 공개되면 찹쌀떡 회사로부터 다양한 러브콜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성도 “여러분들이 우리를 곁에서 지켜주면 우리가 팥처럼 있겠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드래곤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지난 2013년 솔로 앨범을 냈고 많은 사랑을 주셔서 행복했다. 그런데 지난해 솔직히 말해서 음악을 많이 만든건 아니지만 슬럼프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앨범이 오랜만에 나오는거라 좋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그런데 하니까 되더라. 올해부터 멤버들과 모여 작업을 열심히 했다”고 밝히며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월드투어의 시작과 함께 빅뱅은 5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매달 한 곡 이상의 곡이 수록되는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오는 9월 이를 토대로 완성된 ‘MADE’앨범을 발표한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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