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댈러스가 4연패 탈락은 면했다. 3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벼랑 끝에서 일단 벗어났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몬타 엘리스 활약 속 121-109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3연패, 이날마저 패할 경우 한 시즌 농구를 마감해야 했던 댈러스는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 반면 휴스턴은 2라운드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쿼터 출발은 휴스턴이 좋았다. 휴스턴은 19-19에서 드와이트 하워드의 앨리웁 덩크와 제이슨 테리의 3점포, 제임스 하든의 자유투 득점과 점프슛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4-25, 휴스턴의 9점차 우세 속 1쿼터 끝.
2쿼터들어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2쿼터 초반 12점차까지 뒤진 댈러스는 덕 노비츠키의 점프슛과 엘리스의 3점슛, 레이업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여기에 찰리 빌라누에바와 알파로크 아미뉴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2쿼터 중반 44-44 동점을 이뤘다.
댈러스는 기세를 이어갔다. 호세 바레아의 점프슛으로 역전을 일군 댈러스는 빌라누에바의 3점슛으로 5점차를 만들었다. 4.2초를 남기고 타이슨 챈들러의 덩크슛으로 61-53까지 벌리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댈러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엘리스가 착실히 득점을 추가하는 가운데 아미뉴와 바레아가 3점슛에 가세하며 3쿼터 중반 81-57, 24점차까지 앞섰다.
94-75로 4쿼터를 출발한 댈러스는 9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차단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엘리스는 양 팀 최다인 31점(6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바레아가 17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아미뉴 16점 12리바운드, 노비츠키 16점 8리바운드, 챈들러 10점 14리바운드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휴스턴은 기분 좋게 1쿼터를 시작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22.6%(31개 시도 7개 적중)에 그치는 등 2, 3쿼터에 흐름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몬타 엘리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