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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은 진화하고 있다. 꽃미모, 멋진 몸매로만 어필하는 아이돌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음악적인 정체성이 뚜렷해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면서 아이돌은 뮤지션에 가까워 지고 있다. 아이돌 팀을 이끌어 가는 음악적 지주, 팀 내 프로듀서 멤버들을 꼽아 봤다.
▲ 이름 : 라비(Ravi. 본명 김원식)
▲ 생년월일 : 1993년 2월 15일 (만 22세)
▲ 별명 : 라바, 잠실사는 원식이
▲ 인생 히트곡 : 단연 ‘Memory’(메모리)다. 라비는 이 곡을 지난해 빅스의 첫 단독 콘서트에서 공개했다. 라비와 혁의 듀엣곡으로 완성된 이 곡은 감성적이고 섬세한 느낌을 준다. 특히 라비는 이 곡을 혁의 보컬에 중점을 두고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곡이 아닌, 빅스 보컬로서 성장한 혁의 매력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철두철미하게 계획한 것이다. 프로듀서 라비는 늘 각 멤버의 음역대를 확실히 파악해서 잘 살려준다는 평을 받는다. 여기서 라비의 실력있는 프로듀서로서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 전성기 : 라비의 전성기는 현재 진행형. 빅스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할 것이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의 첫 보이그룹으로 세상에 나온 빅스의 데뷔 앨범은 조용히 마무리지어졌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다칠 준비가 돼 있어’ ‘기적’ ‘저주인형’ ‘Error’(에러) 등 내는 앨범마다 히트를 쳤고 순식간에 거대 팬덤을 양성했다.
이런 기록의 중심엔 라비가 있다. 연습 후 틈날 때마다 곡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 ‘Ghost’(고스트), ‘Secret Night’(시크릿나이트), ‘What U Waiting For’(왓 유 웨이팅 포)를 제외하고도 아직 완곡이 발표되지 않은 자작곡도 수두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 첫 번째 정규앨범 ‘저주인형’ 쇼케이스에서는 ‘껄렁껄렁’을 선보여 팬들을 환호케 했고, 지난해 팬미팅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담은 곡을 발표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케이블채널 엠넷 ‘4가지쇼’에서 작업 중인 곡들을 잠깐 공개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베일에 싸여있어 팬들을 안달나게 하고 있다.
라비의 한 팬은 “매번 팬들이랑 만나는 자리마다 자신의 결과물 가지고 나오는 아티스트다. 팬으로서 너무 뿌듯하다”고 밝혔다.
▲ 흑역사 : 라비는 스타일리시하다. 어떤 옷이던, 헤어스타일이던 모두 소화해 볼 때마다 감탄스럽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여장은 하지 맙시다.
[라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라비 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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