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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은 진화하고 있다. 꽃미모, 멋진 몸매로만 어필하는 아이돌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음악적인 정체성이 뚜렷해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면서 아이돌은 뮤지션에 가까워 지고 있다. 아이돌 팀을 이끌어 가는 음악적 지주, 팀 내 프로듀서 멤버들을 꼽아 봤다.
▲ 이름 : 수빈(본명 박수빈)
▲ 생년월일 : 1994년 2월 12일 (만 21세)
▲ 별명 : 거요미(거인+귀요미), 자이어트 베이비, 걸그룹계 이봉걸
▲ 인생 히트곡 : 수빈은 공식 프로듀서로 만들어준 ‘JOKER’(조커). 수빈은 최근 발매된 달샤벳의 새 미니앨범 ‘JOKER IS ALIVE’(조커 이즈 얼라이브)를 통해 걸그룹 최초로 앨범 수록곡 전곡을 프로듀싱한 주인공이 됐다. 수빈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작곡 공부를 해왔다. 달샤벳의 ‘BBB’ 앨범에는 수빈이 직접 쓰고 부른 ‘그냥 지나가’가 수록된 바 있다.
지난해 대형 교통사고를 당한 후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어야 했던 수빈은 곡작업으로 새로운 음악, 가수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자신 때문에 달샤벳 컴백이 미뤄진다는 우려 때문에 곡작업을 시작했고 그 결과 ‘걸그룹 최초 전곡 프로듀싱’이라는 영예까지 안았다. 다행히 이번 ‘조커’는 발표 직후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르는가 하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전성기 : 지난 2011년 ‘Supa Dupa Diva’(수파두파디바)로 데뷔했을 당시. 수빈은 귀여운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4차원 입담과 사투리 등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걸그룹 전쟁 속에서도 수빈은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었다.
인지도나 예능 면에서 데뷔 직후가 수빈의 전성기였다면, 음악인으로서의 전성기는 바로 ‘조커 이즈 얼라이브’가 발표된 이후부터다. 수빈은 이번 앨범 전체적인 콘셉트를 꾸리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가 하면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며 작곡, 작사를 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 흑역사 : 수빈이 아이돌 그룹 내 대표 ‘사투리 구사자’이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2013년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 오디션에는 낙방했다. 수빈이 응시했던 조윤진 역에는 도희가 투입됐다. 이후 도희는 스타덤에 올랐고, 수빈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오디션에서 탈락한 아픔을 고백하기도 했다.
[수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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