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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故 최진실의 자녀 환희, 준희가 다시 MBC '휴먼다큐 사랑'으로 찾아온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휴먼다큐 사랑'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김진만 CP, 이모현, 김동희 PD가 참석했다.
2006년 5월 첫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은 올해로 10년 째를 맞이했다. 매년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조명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게끔 만들어 호평 받아온 MBC 대표 다큐멘터리.
올해는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신해철과 그의 가족 이야기, 러시아로 귀화할 수밖에 없었던 천재 스케이트 선수 안현수의 뒷이야기와 아내 우나리와의 사랑,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한국인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홉 살 필리핀 소년 민재, 그리고 2011년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한 '진실이 엄마' 4년 후를 담은 故 최진실의 아들 환희와 딸 준희의 성장기까지 총 네 가족의 '사랑'을 담았다.
환희, 준희 가족의 사랑을 계속 따라가고 있는 이모현 PD는 "환희, 준희는 어떻게 클지 저도 정말 관심이 많이 간다.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엄마, 삼촌에 이어 남매이기도 하다.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어떻게 클지 아직은 모른다. 사춘기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희, 준희는 둘이 성격이 정반대다. 환희는 속을 드러내지 않는다. 먼저 생각을 얘기하는 법이 없고 굉장히 조심스러운 아이로 컸고, 준희는 정반대다. 속내를 다 발산하는 스타일이다. 가슴에 담아두지 않는다"며 "(최진실의)어머님이 극단적으로 다른 두 남매를 키우기 힘드실 것 같긴 하다. 다큐에선 그런 성장통과 어머님이 애쓰는 모습을 담았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들이 워낙 엄마, 아빠, 삼촌이 톱스타인 집에서 자라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에 주눅들거나 부담 갖진 않고 응원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모현 PD는 아이들을 향한 악플이 걱정되지 않는지 묻자 "방송 보고 왜 아이들에게 악플을 다실까요?"라고 안타까운 목소리로 되물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지금은 본인의 의견이 있다. 어머님이나 아이들이 출연을 원치 않는데 억지로 섭외하는 건 아니다"고 밝히며 "어머님과 아이들이 출연하고 싶다고 하셨고, 아이들이 오래 전부터 (언론에)노출되어 있다 보니까 악플에 대처하는 본인들만의 내공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모현 PD는 "준희만 해도 예전에 악플 때문에 상처 받은 일이 있다. 그때 받은 상처 이야기도 방송에서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런 것 때문에 어머님과 아이들이 프로그램 안에서 노력하는 모습도 있다. (악플에 대한)걱정도 되지만 방송을 통해서 가족에 대한 긍정적 효과도 생각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논의해서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5월 4일부터 5주간 매주 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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