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신예들을 대거 기용한 FA컵 32강전에서 내셔널리그의 경주한수원에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2015 하나은행 FA컵 32강전서 3-0으로 이겼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내셔널리그 선두팀을 맞이해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상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놀라운 투혼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앞으로 발전하는 팀이 될 것 같다"며 "살인일정 속에서 과감하게 젊은 선수들을 기용했고 그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했다. 장기적으로 좋은 효과를 줄 것이다. 정조국의 두골은 앞으로 우리가 공격적으로 가는데 있어 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승리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무도 없다. 오늘 경기는 끝났고 성남전과 가시마전 같은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다. 준비를 잘해 분위기 반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신예들을 대거 기용한 최용수 감독은 "그 동안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전반전 경기 운영이 둔탁한 면도 있었다. 전반전 공격에 있어 마무리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나도 주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오늘 경기에서 보여줬다. 젊은 선수들이 우리팀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4월 마무리를 잘해서 좋지만 5월은 올시즌 성공과 실패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는 최용수 감독은 "첫번째 목표는 가시마전"이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최종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힘든 시기가 길어질 수록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기도 하지만 5월에는 희망찬 우리팀의 본모습을 보이겠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머리에 떠오르는 부문도 있었다. 힘든 5월이 되겠지만 선수들은 잘 이겨나갈 것이다. 걱정되는 부문은 부상선수들이 계속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