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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로비스트 출신 린다김이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29일 밤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 고현준 리포터는 방산비리 혐의로 구속된 거물급 무기 중개상 출신 이규태 회장과 그에게 로비스트 제안을 받았다는 배우 클라라를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린다김은 "나는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를 생각하면 아주아주 불쾌하고 불편하다"며 "이규태 회장의 생각이 '영어 잘하고 얼굴 예쁘니까 로비스트를 해라'인데, 그렇다고 어떻게 로비스트가 되냐? 잘못된 생각이다. 난 이해가 안 간다"라고 토로했다.
린다김은 이어 "정말 예쁘고 톱 탤런트고 이런 사람들 요즘 영어 다 한다. 그럼 그 중에서 제일 예쁜 사람이 나가면 성공률이 높겠네?"라고 반문했다.
이에 고현준은 "영어 실력과 외모만으론 로비스트가 될 수 없다는 말이냐?"고 물었고, 린다김은 "미모만 가지고 타협이 되겠냐? 이게 경쟁이 붙으면 엄청난 전쟁인데, 얼굴 하나로 타협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고현준은 또 "'로비스트는 불법적인 일을 한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다"고 말했고, 린다김은 "절대 불법은 아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지극이 합법적이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돌아가는 무기시장에 로비스트가 안 끼고 성사된 적이 한 건도 없다. 로비스트가 누구 하나 안다고, 줄 하나 있다고 무작정 들어와서 하는 것은 아니잖냐"고 설명했다.
린다김은 이어 "미국은 로비스트의 위치가 굉장히 좋다. 굉장히 상류 직종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한국에 오면 무슨 마약 장사 같다. 호텔에 숨어서 만나야 하고, 일식집에 숨어 만나야 하고 외국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현준은 "연예계 활동했던 것이 로비스트가 되는데 도움이 됐었냐?"고 물었고, 린다김은 "마이너스다. 연예인 하는 그 감성으로 버티기가 너무 험하고 치열한 곳이다"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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