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박은선 등 26명…女 월드컵 명단 발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나설 태극낭자 26명 명단이 발표됐다.

윤덕여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6일부터 7월 5일까지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여자월드컵에 나설 명단을 공개했다. 26명이 발표된 가운데 5월 8일부터 15일까지 파주NFC서 훈련 후 최종 23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역대 최고 성적을 위해 윤덕여 감독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 영국 여자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와 ‘박라탄’ 박은선(로시얀카)가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파로는 여민지(대전스포츠토토), 전가을(현대제철), 조소현(현대제교)), 권하늘(부산상무), 심서연(이천대교)가 포함됐다.

윤덕여 감독은 5월 8일 파주NFC에 26명 선수들을 소집한 뒤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5월 18일 3명을 제외한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에는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결전지인 캐나다로 이동한다.

윤덕여 감독은 “26명의 선수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WK리그 경기력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좋은 컨디션 갖고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에 있는 선수가 몇몇 있다. 그런 선수들의 회복 과정을 통해 정상 컨디션을 가져갈 수 있느냐를 고려했다.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경쟁력 갖춘 선수가 누구냐를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26명을 선발한 배경에 대해선 “26명을 선발한 이유는 부상에 대한 염려 때문이다. 그것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까지 최종명단까지 경쟁력 통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년 만에 월드컵 진출했다. 목표는 분명하다. 2라운드 진출하고 최대한 8강까지 진출하는 것이다. 16강은 많은 선수들과 이야기 했지만 반드시 진출하고 최대한 할 수 있는, 8강까지 도전자 입장에서 노력을 할 것이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 2015 FIFA 캐나다 월드컵 명단(26명)

공격수 –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유영아(현대제철) 여민지(대전스포츠토토) 박은선(로시얀카) 정설빈(현대제철)

미드필더 – 이금민(서울시청) 이소담(대전스포츠토토) 전가을(현대제철) 강유미(화천KSPO) 조소현(현대제철) 이영주(부산상무) 박희영(대전스포츠토토) 권하늘(부산상무)

수비수 – 황보람(이천대교) 심서연(이천대교) 이은미(이천대교) 임선주(현대제철) 김수연(화천KSPO) 신담영(수원FMC) 송수란(대전스포츠토토) 김혜리(현대제철) 김도연(현대제철)

골키퍼 – 김정미(현대제철) 전민경(이천대교) 윤사랑(화천KSPO) 윤영글(수원FMC)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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