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태극낭자들을 이끄는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015 캐나다월드컵 목표를 8강으로 잡았다.
윤덕여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6일부터 7월 5일까지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나설 명단을 공개했다. 26명이 발표된 가운데 5월 8일부터 20일까지 파주NFC서 훈련 후 최종 23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역대 최고 성적을 위해 윤덕여 감독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 영국 여자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와 ‘박라탄’ 박은선(로시얀카)가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파로는 여민지(대전스포츠토토), 전가을(현대제철), 조소현(현대제교)), 권하늘(부산상무), 심서연(이천대교)가 포함됐다.
윤덕여 감독은 “26명의 선수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WK리그 경기력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좋은 컨디션 갖고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26명을 선발한 배경에 대해선 “26명을 선발한 이유는 부상에 대한 염려 때문이다. 그것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까지 최종명단까지 경쟁력 통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8강이다. 윤덕여 감독은 “12년 만에 월드컵 진출했다. 목표는 분명하다. 2라운드 진출하고 최대한 8강까지 진출하는 것이다. 16강은 많은 선수들과 이야기 했지만 반드시 진출하고 최대한 할 수 있는, 8강까지 도전자 입장에서 노력을 할 것이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선 체력 강화가 중요하다. 그는 “세계축구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선 체력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팀에서 많은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보강이 필요하다. 지금의 상태보단 분명 강한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 선수들도 거기에 대해서 잘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국의 에이스는 지소연이다. 상대국들의 집중 견제가 예상된다. 윤덕여 감독은 이에 대해 “지소연은 영국에서 한국 여자 축구의 위상을 높인 선수다. 다른 팀들의 견제가 심할 것이다. 하지만 지소연 외에도 우리는 좋은 공격 자원이 많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자신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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