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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영화사 명필름과 명필름문화재단이 설립한 명필름아트센터가 5월 1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4월 30일 오전 개관식을 개최했다.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관식에는 임권택, 정지영 감독, 배우 안성기, 송강호,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100여명의 문화예술계 인사가 참석했다.
명필름의 이은, 심재명 대표는 “저희 부부가 36편의 작품을 만들어왔는데, 오늘이 가장 뜻깊다”면서 “아트센터의 새로운 출발과 도전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은 “명필름 영화학교에서 매년 길러내는 10명의 인재들이 한국영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고, 안성기는 “명필름이 90년대 기획영화로 한국영화의 새 장을 열었듯이, 아트센터도 새로운 영화 역사를 열 것”이라고 축사했다.
승효상 건축가는 “영화를 통해 건축을 배워서 건축 설계를 부탁받았을 때 흥분됐다”면서 “건축은 생물체처럼 변해가기 때문에 영화인들이 이 건물을 완성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내 위치한 명필름아트센터는 영화, 건축, 미술, 공연, 책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7,941 평방 미터 규모의 건축물이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영화관은 디지털 4K 영사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3D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상 1층에는 영화, 건축, 디자인을 테마로 한 확장된 개념의 북카페 ‘카페모음’이 있으며, 지상 2~3층에는 블랙박스 형태로 설계된 25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 들어섰다.
제일 위층인 지상 4층에 위치한 아트랩은 ‘아트랩15’와 ‘아트랩28’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장이다. 참다운 영화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명필름영화학교 제1기 학생 10명이 공부하는 강의실과 기숙사도 마련됐다.
한편 명필름아트센터는 5월 오픈을 기념해 5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하루 2회차씩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무료로 상영한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도 하루 2회차씩 유료 상영한다. 명필름아트센터 관련 자세한 정보 안내는 홈페이지(www.mfart.kr)와 문의전화(031-930-6600)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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