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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이필모가 카리스마와 유리멘탈을 오가는 반전 선생님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김현정 연출 백상훈 김성윤 제작 (유) 학교2015 문화산업전문회사 FNC 엔터테인먼트)에서 현실에 치여 사는 세강고 2학년 3반 담임 선생님 김준석 역으로 아이들 앞에선 위엄있고 당당한 선생님이지만 사실 뒤에선 현실적인 고민에 치여 사는 인물이다. 이에 교실 안팎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의 반전 매력은 극에 활력을 제대로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수학여행에 가져와선 안 될 금지품을 가져오거나 여행 중 아무 말 없이 사라지는 등 하루가 다르게 말썽을 부리는 2학년 3반 학생들을 수습하느라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리얼 100%의 선생님을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이필모는 노래방에서 술을 먹고 유흥을 즐긴 2학년 3반 아이들 때문에 경찰서까지 불려가야 했다. 그는 아이들 앞에선 무표정으로 일관했지만 노래방 사장 앞에선 곧 눈물이 터질 것 마냥 울먹거리며 120만원의 술값을 12개월 할부로 계산해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처럼 이필모는 김준석 캐릭터와 혼연일체 돼 선생님의 권위있는 모습부터 진중함, 익살스러움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 그가 선보일 또 다른 면모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후아유-학교2015' 제작진은 "극 중 김준석은 학생과 선생님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회를 거듭해 나갈수록 학생들과 교감하며 성장해나가는 선생님의 모습 또한 드라마의 묘미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통영의 왕따 소녀에서 강남 최고의 인기녀로 180도 달라진 반전 인생을 살게 된 이은비(김소현)의 모습이 그려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후아유-학교2015' 1~2회는 시험기간 동안 드라마를 보지 못했을 청소년 시청자들을 위해 오는 5월 2일 오후 4시 연속 방송된다.
[배우 이필모. 사진 = KBS 2TV '후아유-학교2015'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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