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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대포 4방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13승 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올 시즌 홈경기 10승(3패)째.
이날 다저스는 선발 잭 그레인키를 필두로 애덤 리베라토어, 크리스 해처, 이미 가르시아가 마운드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라이언 보겔송과 조지 콘토스, 하비에르 로페스, 진 마치, 유스메이로 페티트가 차례로 등판했다.
다저스는 작 피더슨-지미 롤린스-하위 켄드릭-애드리안 곤잘레스-스캇 반 슬라이크-안드레 이디어-야스마니 그랜달-후안 유리베-그레인키 순으로 라인업을 짰고, 샌프란시스코는 아오키 노리치카-조 패닉-앙헬 파간-버스터 포지-브랜든 벨트-저스틴 맥스웰-케이시 맥기-브랜든 크로포드-보겔송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 1회초 아오키와 포지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상황에서 벨트의 중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곧바로 홈런 3방을 앞세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피더슨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2사 후 곤잘레스도 보겔송의 4구째를 타격해 우중월 연결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반 슬라이크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루 상황에서는 이디어가 보겔송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단숨에 4-1로 승부를 뒤집은 것.
다저스는 3회말 선두타자 롤린스가 보겔송의 2구째를 공략,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해 5-1로 달아났다. 켄드릭의 2루타를 묶어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는 반 슬라이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1까지 격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맥기의 우중간 2루타에 이은 크로포드의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3-6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4회말 그랜달의 볼넷과 유리베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상황서 투수 그레인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주자 한 명을 불러들였다. 7-3. 사실상 쐐기점이었다.
이후 다저스는 단 한 점도 허용치 않고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한 끝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7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6개를 곁들여 3실점 호투,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 맹활약이다. 리베라토어와 해처, 가르시아가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피더슨과 롤린스, 곤잘레스, 이디어가 홈런 하나씩을 때려냈다. 홈런으로만 5점을 뽑아내며 초반 기선을 제압한 게 결정적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보겔송은 3이닝 동안 5피안타(4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회까지 홈런 4방을 맞고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크로포드와 벨트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잭 그레인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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