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전발간' 송해 "90년 인생, 꿈 같은 장면 많았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국민MC 송해가 지난 인생을 돌아봤다.

3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 몽블랑홀에선 송해 평전 '나는 딴따라다'(저자 오민석) 출간 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송해는 "언젠가는 우리가 만나서 한 번 하고 싶었던 얘기를 제가 가지고 있었다. 세상을 살다 보니 꿈 같은 장면도 많고 그래서 살아온 길을 기록으로 남길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옆에 계신 오교수님께서 공감을 하셔서 1년 여 밀착 취재를 해서 책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1927년생이니까 이제 89이다. 여운을 남기고 싶어서 그래서 이제 출간을 생일날로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저자인 오민석 교수는 "송해 선생님 일대기를 쓸 수 있어서 영광이다. 더 많이 이해되고 사랑 받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 책이 한국 대중문화의 사건들과 업적들이 기록으로 평가의 형태로 계속 생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나는 딴따라다'에는 저자인 오민석 교수의 시선에서 국민MC 송해의 일대기를 바라봤다.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100년에 이르는 송해의 드라마를 한국 근대사와 대중연예사를 통해 그려냈다.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 2015년에 이르는 오늘까지 송해의 몸에 새겨져 있는 얘기를 풀었다.

스튜디오 본프리 27일 출간.

[송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스튜디오 본프리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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