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이종운 감독이 평상시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한화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은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시리즈 상대인 한화에 대해 언급했다.
한화는 넥센과의 주중 시리즈를 마친 뒤 5월 1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그 날 이후' 첫 대결이다. 10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진 롯데와 한화의 3연전은 올시즌 KBO리그 중 가장 '핫한' 3연전이었다.
첫 날부터 대역전극이 펼쳐지더니 12일 경기에서는 빈볼 시비로 인해 벤치 클리어링까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이동걸이 퇴장 당했으며 이후 김성근 감독이 제재금을 부과 받기도 했다.
여기에 경기 종료 후 이종운 감독이 김성근 감독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남기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후 첫 만남이 1일부터 펼쳐지는 것이다.
상대팀이 상대팀인만큼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종운 감독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종운 감독은 한화와 만나는 것에 대해 "특별히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고 운의 띄운 뒤 "특정한 팀에 대해 의식할 이유는 없다. 어느팀을 만나든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주말 3연전에 조쉬 린드블럼-송승준-브룩스 레일리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으로 한화와 만날 수 있었지만 린드블럼을 예정된 날짜에 내세웠다. 이에 대해서 이 감독은 "원래 스케줄대로 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아직까지 일요일(3일) 선발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종운 감독이 더 이상의 논란을 차단하려고 하는 모습이지만 1일부터 펼쳐지는 롯데와 한화의 3연전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치러질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롯데 이종운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