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일단 2군에서 던져볼 계획이다"
SK '승리 보증수표' 트래비스 밴와트(30)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밴와트는 지난 16일 인천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1회초 박병호의 타구에 오른 발목 부근을 맞고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
2주가 지났지만 밴와트의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용희 SK 감독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 앞서 "밴와트는 다음 로테이션에 들어가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밴와트는 회복세를 보이면 2군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김용희 감독은 "밴와트는 1군 선수단과 같이 움직이면서 2군에서 던져볼 계획이다. 3이닝 정도 던져보고 그 다음 일정을 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용희 감독은 줄곧 선발 투입됐던 백인식(1승 2패 평균자책점 4.91)의 향후 활용에 대해서도 밝혔다. "지금은 다르게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백인식이 마운드에서 운영능력이나 절제력이 아직까지는 완벽하지 않다. 팀이 연패일 때 등판해 부담도 됐을 것"이라는 김용희 감독은 백인식을 대체할 선발 요원으로는 "박종훈 또는 고효준이다. 박종훈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외국인타자 앤드류 브라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치는 것이 좋아진 부분"이라는 김용희 감독은 "그동안 브라운이 너무 볼을 고르려고 했다. 타이밍이 좋아지니 배트도 적극적으로 나가더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밴와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