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가볍게 던졌는데 느낌이 좋다."
두산 왼손투수 이현승이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이현승은 3월 20일 KIA와의 잠실 시범경기서 1회 두번째 타자 강한울의 타구에 왼손 약지손가락을 강타당했다. 검진결과 미세골절. 결국 이현승은 개막 1달이 지난 현 시점에도 아직 1군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동안 재활만 실시했던 이현승은 최근 본격적으로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3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이광주 재활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처음으로 포수를 앉혀놓고 공을 던졌다. 완전한 불펜 피칭이 아닌, 하프피칭 개념. 이현승은 이제까진 캐치볼로만 가볍게 공을 던지는 수준이었다. 총 28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올 시즌 5선발로 낙점 받았다. 선발로 투구수를 늘려야 하기 때문에 아직 1군 합류시점은 미정.
이현승은 "손가락 통증이 없었던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첫 피칭이어서 가볍게 던졌는데 느낌이 좋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불펜 피칭에 들어갈 예정인데,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려 정상 컨디션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광우 코치는 "생각보디 페이스가 빠르다. 어깨나 팔꿈치 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피칭 이전에 어느 정도 몸을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본인이 손가락에 통증도 느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단계별 피칭이 남아있긴 하지만, 순조롭게 잘 진행될 것 같다. 다음주부터 정상적인 불펜 피칭에 돌입하고 5월 중순쯤 라이브피칭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했다.
종합하면 이현승의 1군 복귀시점은 빨라야 5월 말일 듯하다.
[이현승.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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