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10개구단 중 가장 좋은 4월 성적표를 받았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서 연장 11회 접전 끝 4-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내달렸다. 16승9패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KT는 6연패에 빠졌다. 3승22패로 최하위 유지.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1사 후 김민혁이 중전안타를 날렸다. 박경수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 후속 김상현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6회초까지 0의 공방이 이어졌다. KT는 6회초 선두타자 박경수가 볼넷을 얻었으나 후속 김상현의 3루 땅볼 때 무리하게 3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두산이 곧바로 6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김현수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1사 2루 찬스. 후속 홍성흔이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정수빈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두산은 7회말 1사 후 김재환이 볼넷을 골랐다. 최주환의 우전안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민병헌이 2타점 역전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KT는 9회초 저력을 발휘했다. 선두 윤요섭이 중전안타를 날렸다. 송민섭의 3루 땅볼 때 3루수 실책으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박용근의 2루수 병살타로 1점을 만회했다. 조중근은 2루수 땅볼을 쳤는데, 두산 2루수 오재원의 송구 실책으로 세이프. 조중근은 3루까지 진루했다. 신명철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는 원점.
두산은 1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정진호가 볼카운트 1B2S서 이성민의 5구 146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끝내기 솔로포를 쳤다.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8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윤명준, 함덕주, 김강률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강률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결승 솔로포를 친 정진호가 가장 돋보였다.
KT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5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장시환, 심재민, 이성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끝내기 홈런을 맞은 이성민이 패전투수가 됐다.
[정진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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