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주포' 박정권의 공백은 보이지 않았다. SK 박윤이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박윤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에겐 올 시즌 첫 1군 경기였다.
이날 박윤은 3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팀이 9-6으로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박윤이 2회말 1아웃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물꼬를 트자 SK는 2회말에서만 5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터뜨린 박윤은 7회초 이종욱의 땅볼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며 상대의 추격 흐름을 봉쇄하기도 했다.
경기 후 박윤은 "퓨처스팀에 있을 때부터 '기회를 만드려고 조급해 하기 보다는 기회가 왔을 때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보여주자'라고 되뇌어 왔던 것이 1군에 올라와서 어색함이나 부담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면서 "팀의 성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박윤.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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