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 우완투수 송신영(38)이 선발투수로 완전히 자리하는 모양새다.
선발 전환 후 3경기에서 3승을 챙긴 그의 평균자책점은 0.92에 불과하다. 송신영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했다. 넥센은 송신영의 호투를 발판 삼아 3-1로 승리했다.
송신영은 최고 구속이 142km에 불과했지만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배합하면서 LG 타자들의 헛손질을 유도했다.
경기 후 송신영은 "내가 미친 것 같다. 내가 선발로 나올 때마다 잘 치는 (박)동원이에게 고맙다. 또한 (박)병호의 수비가 컸다. 야수들의 수비가 고맙다"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올해 3차례 등판 중에 오늘 경기가 가장 만족스럽다. 오늘은 왼손타자에게 안타를 맞지 않아 만족스럽지만 최경철에게 맞은 홈런은 다소 아쉽다"라고 말했다. 3회말 최경철의 좌월 솔로 홈런은 이날 송신영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송신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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