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에서 성남과 1-1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무더운 날씨 속에서 부상자 들이 있는 속에서 힘든 경기를 했다. 초반 득점 이후 정상적인 우리 경기를 유지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후반전에 주도권을 내준 것 같다"며 "긍정적인 모습도 봤다. 지금의 모습이 서울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기다린다면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전 득점 이후 추가 득점을 위해 우리의 경기를 했다면 밀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최용수 감독은 "상대 미드필더의 중원에서 압박 등에 밀려 주도권을 내준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경기 종반 마지막 교체 카드로 미드필더 박용우를 활용한 것에 대해선 "미드필더 싸움에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고요한에게 측면 플레이를 요구했지만 지쳐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팀의 득점력 빈곤이 계속되는 상황에 대해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야 한다. 상대 진영에서의 과감한 슈팅을 주문하지만 소극적인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주축 선수들이 복귀하면 한골에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결정할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원정경기를 앞둔 최용수 감독은 "오늘 경기를 봤지만 지쳐있는 상황이다.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의 조에서 통과해야 한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있다"는 각오를 보였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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