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이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찰리는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1개였다.
찰리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29이닝을 소화하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5.28로 부진하다. 특히 지난 15일 롯데전부터 3경기 연속 4자책점을 기록하며 3연패 중이다. NC가 시즌 초반 선발진이 에릭 해커를 제외하고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찰리의 부활은 NC의 반등의 필수 요건이었다.
찰리는 1회 공 12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도 공 2개로 2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박경수와 박용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찰리는 용덕한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타자들의 득점지원으로 4-0으로 앞선 상황서 3회 마운드에 오른 찰리는 kt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간단히 막았다.
찰리는 4회 들어 실점했다. 그는 신명철을 삼진 처리한 뒤 김상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윤요섭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찰리는 폭투로 김상현을 2루까지 진루시켰고, 박경수에게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이후 박용근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중견수 김성욱의 정확한 송구로 홈으로 쇄도한 박경수를 태그 아웃시켜 이닝을 마쳤다.
찰리는 5회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용덕한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박기혁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대형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찰리는 일단 김민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신명철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김상현. 찰리는 김상현을 2루 땅볼로 유도해 2루서 포스 아웃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5회 위기를 넘긴 찰리는 6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투구수가 91개를 기록한 찰리는 팀이 7-1로 앞선 7회말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찰리 쉬렉.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