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우완투수 장진용(29)이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했으나 아깝게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장진용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을 남겼다.
1회초 1사 후 서동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장진용은 이택근의 타구가 3루수 김영관의 실책으로 이어져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이어진 것은 박병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
하지만 장진용은 유한준을 2루수 병살타로 막고 1회에 무너지지 않았다. 2회초에는 1사 후 윤석민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졌지만 김하성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박동원의 강습타구를 직접 직선타로 막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3회초 고종욱, 서동욱, 이택근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시킨 장진용은 4회초 유한준을 3루수 내야 안타로 내보냈지만 김민성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는 기지를 보였다.
문제는 5회였다. 선두타자 윤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하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박동원의 번트 타구를 잡은 3루수 김영관이 3루로 던졌으나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LG는 좌타자 고종욱이 나오는 것을 대비해 좌완투수 윤지웅을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장진용의 투구는 그렇게 끝나고 말았다.
윤지웅은 고종욱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았지만 3루주자 윤석민이 득점해 장진용의 실점은 1점이 더 늘었다.
[LG 선발 장진용이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넥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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