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배영수 부활, 어마어마한 수확."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서 5-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15승 11패를 기록, 단독 3위가 됐다.
이날 한화 선발 배영수는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쾌투로 이적 후 첫 승리를 따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로 기쁨 두 배. 이어 등판한 박정진은 역대 30번째로 통산 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최진행과 정근우가 홈런포를 가동했고, 리드오프 이용규는 3안타 맹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첫 선발 출전한 포수 조인성은 배영수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추가 득점 올리지 못해 고생한 경기였다. 투수교체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될 수 있으면 박정진과 권혁을 기용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배영수가 살아난 게 어마어마한 수확이다"고 말했다.
한편 2연패에 빠진 롯데 이종운 감독은 "내일은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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