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투수 박세웅과 이성민을 얻었다. 즉시전력 선발과 불펜 자원을 모두 보강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이득이다.
롯데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이 끝나고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박세웅과 안중열, 이성민, 조현우가 롯데로 가고, 롯데에서는 장성우를 필두로 윤여운 최대성 이창진 하준호를 kt에 내줬다.
박세웅은 kt가 자랑하는 차세대 스타. 2013년 NC 창단 당시 나성범과 같은 존재로 봐도 무방하다. 올 시즌 6경기 성적은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5.79. 아직 데뷔승을 따내지 못했지만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 부족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화끈한 타격을 자랑하지만 확실한 선발 자원이 부족한 롯데에게 안성맞춤인 카드다.
이성민도 불펜에서 엄청난 힘을 보탤 카드. 올 시즌 성적은 11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82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서 뛰었으나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을 통해 kt로 이적했다. 벌써 2번째 이적이다. 올 시즌 한때 마무리로 활약하기도 했다.
롯데에서 kt로 간 자원은 대부분 백업 자원이다. 장성우는 공수 모두 갖춘 포수로 평가받고 있으나 롯데에서는 강민호에 가려 설 자리가 부족했다. 최근에는 1루수로 나서기도 했다. 윤여운과 최대성, 하준호, 이창진도 주전급으로 보긴 어렵다.
한편 롯데로 트레이드된 선수들은 다음날(3일) 오전 한화전에 앞서 대전구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박세웅-이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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