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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 이하 '어벤져스2')의 4DX 평균 객석 점유율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인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영화를 재편집한 4DX 특별 버전이 전격 공개된다.
3일 CJ CGV 자회사 CJ 4D플렉스는 "헐크와 아이언맨 두 캐릭터의 어벤져스2 4DX 특별 버전을 오는 6일부터 전국 CGV 4DX 상영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버전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기존 영화에 특정 캐릭터의 특성을 한층 더 강조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어벤져스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개성 강한 헐크와 아이언맨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관객들이 두 캐릭터 중 좀 더 몰입하고 싶은 캐릭터를 선택해 관람하면 특정 장면에서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와 일심동체가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CJ 4D플렉스 마케팅팀 최연철 팀장은 "어벤져스2 4DX 버전은 객석 점유율이 전 세계적으로 80%를 넘나들 정도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에 일본, 중국 등에서도 어벤져스2 특별 버전이 순차적으로 개봉 예정으로, 어벤져스 마니아들은 기존 작품과는 또 다른 새로운 몰입감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벤져스2 특별 버전 상영을 기념한 스페셜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9일 CGV 여의도와 CGV 용산에서 진행하는 기프트타임 관람객 전원에게 어벤져스 캐릭터 노트와 음료를 선물하고, 추첨을 통해 고급 캐릭터 피규어를 증정한다. 또 특별 버전에 대한 기대평 혹은 관람 후 후기를 CGV 페이스북에 올리면 가장 생동감 넘치는 글을 남긴 사람들을 선정해 마블 공식 캐릭터 아이템을 선물한다.
커다란 초록색 몸집에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는 헐크는 그르렁거리는 포효 소리를 내고 파워풀한 주먹을 주요 무기로 사용한다.
4DX는 그가 포효하는 순간을 리얼한 진동으로 표현했고, 헐크가 몸을 날리며 상대방을 공격할 때 의자가 위아래로 쿵쿵 움직여 헐크의 실감나는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다. 헐크버스터 슈트로 무장한 아이언맨에게 공격 당할 때에는 헐크의 육중한 몸이 땅바닥에 내쳐지며 발생하는 충격과 마찰의 느낌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한다. 헐크 버전을 선택한 관객들은 그의 거대한 움직임 하나하나를 온몸으로 느끼며 통쾌한 액션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아이언맨은 헐크에 비해 빠르고 민첩한 속도가 특징이다. 주요 무기는 최신형 비행슈트와 손바닥에서 뿜어 나오는 리퍼서 건이다. 아이언맨이 빠른 속도로 지상과 공중을 활공할 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관객들은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또 머리 양 옆을 빠르게 스치는 사이드 에어샷으로 연달아 발사되는 리퍼서 건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장면은 아이언맨의 헐크버스터 슈트가 등장하는 부분이다.
아이언맨이 헐크와 맞서기 위해 헐크버스터를 장착하는 장면에서, 공중으로부터 하나씩 날아오는 부속품들이 착용되는 순간의 차가운 메탈릭 마찰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영화 '어벤져스2' 포스터.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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