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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긴 침묵을 이어온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완벽하게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동점 3점 홈런에 이어 결승 득점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의 맹활약으로 텍사스는 연장 접전 끝에 오클랜드에 8-7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1할7리에서 1할3푼1리(61타수 8안타)로 올라갔다.
이날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까지는 침묵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때린 타구는 모두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 6회 세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추신수는 팀이 4-7로 뒤진 2사 1,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2호 홈런.
이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텍사스는 결국 연장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추신수가 다시 한 번 팀 승리를 확정하는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7-7로 맞선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렸다. 이후 텍사스는 볼넷 2개를 얻으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루그네드 오도어의 끝내기 안타 때 추신수가 홈을 밟아 8-7을 만드는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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