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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전적 15승 8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회부터 치열한 공방전. 애리조나는 1회초 엔더 인샤트의 2루타와 폴 골드슈미트의 중월 투런포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다저스는 1회말 저스틴 터너의 좌중월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곧이어 하위 켄드릭의 안타에 이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애리조나는 2회초 조던 파체코의 볼넷에 이은 클리프 페닝턴의 안타로 만든 2사 3루 상황에서 인샤트의 중전 적시타로 3-2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3회말 터너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
애리조나가 다시 달아났다. 4회초 선두타자 애런 힐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4-3으로 앞섰다. 그야말로 치열한 공방전이 게속됐다.
하지만 다저스의 뒷심이 무척 강했다. 7회말 2사 후 작 피더슨이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터너의 우중간 2루타에 이은 켄드릭의 적시타로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8회말 야스마니 그랜달과 알렉스 게레로, 지미 롤린스의 3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 6-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크리스 해처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 선발 스캇 베이커는 4이닝 만에 7피안타(2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후안 니카시오가 3이닝 2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미 가르시아와 해처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그랜달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터너와 켄드릭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피더슨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애리조나 선발 제레미 헬릭슨은 5⅓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선방했으나 계투진의 방화로 승리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인샤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힐과 골드슈미트가 홈런을 때렸다.
[하위 켄드릭과 저스틴 터너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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