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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전 밴텀급 한국복싱 챔피언 출신인 탤런트 조성규가 3일 낮(한국시간) 펼쳐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와 매니 파퀴아오(37)의 복싱경기를 혹평했다.
조성규는 "세기의 대결이 먹튀대결이 됐다"며 자신의 공식사이트를 통해 두사람을 맹비난했다. 그는 "세기의 대결? 역시 ㅋ ㅋ ㅋ"이라고 비꼬면서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할 말이 없다"고 탄식했다.
그는 118-110(1명), 116-112(2명) 심판전원일치 메이웨더 우세라는 판정결과에 대해서도 "저따위 시합에서 어떻게 저런 점수 차의 채점이 나올수 있나?"고 반문하며 전문가적 식견을 밝혔다.
조성규는 "저런 점수 차라면 매우 일방적인 경기여야 하는데, 이번 시합이 메이웨더의 일방적인 시합이었나"하고 예리하게 분석했다.
"혹시 메이웨더 측에서 주심과 부심에게 돈 먹였나"며 "복식사상 최고의 대전료, 세기의 돈잔치에 걸맞게 레퍼리 2700, 저지 2150 만원 챙겼으면 됐지!"라고도 비꼬았다.
조성규는 "아니 둘 중 하나와 내가 시합하는게 더 볼 만하지 않을까"라며 "왜냐하면 100% KO승부니까"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의 채점은 117-117 동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성규는 1980년대 인파이터 스타일로 국내 밴텀급 복싱계를 제패한 전 한국 밴텀급 복싱챔피언 출신. 드라마 '가시나무꽃' '젊은이의양지' '첫사랑' '태조 왕건'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전업했던 그는 현재도 KBF 한국권투연맹 심판위원, KBI 전국생활복싱 심판위원으로 권투계와 연을 맺고 있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장면(위)과 배우 조성규.(사진 = AFP/BB News, 조성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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