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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이승록 기자] 아이돌그룹 위너 멤버 남태현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웹드라마 '0시의 그녀'(극본 윤진 연출 이철민)가 데뷔작. 남태현은 밤 12시만 되면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의 노래방을 운영하게 된 남자주인공 지단 역이다.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MBC플러스미디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남태현은 "첫 연기 도전이다. 감독님이 리드를 잘해줘서 재미있게 찍었다. 출연자들과도 웃으면서 친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 6시에 빨리 보고 싶다"며 사뭇 여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캐릭터가 나와 굉장히 흡사하다"며 "그래서 첫 연기인 데도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연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로는 "카메라 앞에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비쳐진다는 게 매력적이더라"고 했다.
가수로 무대에 설 때 느끼는 '짜릿함'과는 다른 매력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연습생 때부터 '데뷔하면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좋은 기회로 연기를 경험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계속 재미있는 역할 맡아서 연기해보고 싶다"며 연기 활동 병행 의지도 밝혔다.
극 중 상대역인 배우 서민지와는 첫 키스신을 촬영했다. 남태현은 첫 키스신 소감으로 "많이 걱정하고, 기대도 많이 했는데 달달했던 기억이 있다"며 수줍게 웃었다. 서민지 역시 "나도 달달했다"며 부끄러워했다.
남태현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로부터 "따로 개인적으로 조언해준 건 없다"면서도 "내 연기를 모니터링 하면서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위너 활동 계획도 언급했는데 "올해 후반기쯤에는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밤을 새면서 계속 연습실과 작업실 오가며 여러 곡들을 받아보고 새로운 가사와 곡을 만들고 있다. 회사(YG엔터테인먼트)가 워낙 좋은 곡이 나올 때까지 작업을 오래 하는 편이라 팬들에게는 공백기를 오래 가져서 죄송한데, 열심히 작업 중이니 기다려 달라"고 강조했다.
'0시의 그녀'는 지단과 수상한 알바생 세라(서민지)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뮤직드라마. 손진영이 지단의 사촌형 사채업자 광철, 그룹 여자친구의 예린과 탑독의 상도가 독특한 사연의 노래방 손님 예은과 생일남을 연기한다.
이날 오후 6시를 시작으로 2주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되고 MBC에브리원에서 7일, 14일 오후 6시 방송.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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