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4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5일 가시마를 상대로 치르는 2015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6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1승3무1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조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가시마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하게 된다. 서울에 승자승에서 뒤진 조 3위 가시마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최용수 감독은 "상당히 힘든 ‘죽음의 조’였다. 이제는 서로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듯하다. 가시마 앤틀러스는 J리그의 명문팀이고 내일 경기는 내용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양팀 모두 얼마나 전략적으로 잘 풀어가느냐에 따라, 그리고 집중력의 차이에 따라 승부를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조별리그 첫 경기 이후 마지막까지 왔다. 상당히 중요한 일정이다. 리그에서 부상자가 나왔지만 내일 경기가 왜 중요한지를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선수들을 믿고 서울 본연의 모습을 90분 동안 쏟아내겠다"며 "적절한 긴장감을 갖되 부담감을 최소화하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 FA컵까지 병행하면서 모든 경기를 다 잘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잡아야 하는 경기는 꼭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가시마의 역대전적에서 2승1무로 앞서있다. 최용수 감독은 "가시마는 초반 3연패 속에서 예선 탈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좋은 경기로 반전을 이뤘다. 하지만 반전은 내일까지로 끝날 것이다. 올시즌 서울의 반전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위기의식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의 공격수 정조국은 "내일은 그동안 준비해왔던 것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16강 진출을 하느냐 못하느냐가 걸려 있다. 우리에겐 목표 의식이 있다. 좋은 팀을 만나서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며 "꼭 승리하겠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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