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삼성 외야수 박한이의 금주 복귀가 불발됐다.
박한이는 4월 18일 대구 KT전서 수비 도중 펜스에 충돌, 옆구리에 부상했다. 결국 4월 22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1군에서 말소된 선수는 열흘 후 복귀할 수 있는 KBO 규정에 따르면, 5일 현재 박한이는 1군에 등록될 수 있다. 그러나 박한이는 여전히 1군에 없다.
류중일 감독은 5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아직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러닝과 토스배팅을 하는 수준이다. 곧 티베팅에 들어간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생각보다 오래간다. 본래 열흘만에 돌아올 줄 알고 있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애당초 열흘 휴식을 준 뒤 곧바로 1군에 부르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박한이가 베테랑 대열에 들어서면서 부상 회복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
류 감독은 "이번 주까지는 안 될 것 같다. 주말에 퓨처스게임에 참가하지 못하면 다음주 초에도 복귀하는 게 쉽지 않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박한이가 퓨처스리그 2~3경기서 타격과 수비를 정상적으로 소화해서 이상이 없어야 1군에 부를 수 있다고 했다. 공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옆구리 부상이기 때문에 쉽게 1군에 콜업할 순 없다.
물론 지금까지 박한이의 공백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우동균이 주전 우익수로 출전하면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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