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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kt 위즈 정대현이 경기 초반 타선의 득점 지원에도 불구, 난조를 보이며 조기 강판됐다.
정대현은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3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6개였다.
정대현은 이날 전까지 8경기(선발 4경기)에 나와 21⅔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선발로서의 자신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정대현은 타선의 활발한 득점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기 강판됐다. 이날 정대현은 김상현의 선제 3점 홈런으로 3-0의 리드를 안고 첫 이닝에 돌입했다. 정대현은 1회 1사 후 정근우와 최진행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정대현은 김경언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3점 홈런을 맞았다. 정대현은 김회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후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정대현은 3회 선두타자 이용규를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정근우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에 처한 정대현은 결국 최진행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4점째를 내줬다.
정대현은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김태균을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앤디 마르테가 공을 더듬으며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모든 주자가 세이프되며 정대현의 실점은 5점이 됐다. 점수도 4-5로 다시 역전됐다. 정대현은 이후 김경언을 병살타, 김회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정대현은 4회 선두타자 조인성을 3루 땅볼로 잡아냈으나 권용관에게 안타를 맞았다. 결국 kt는 7-5로 앞서 있는 4회말 1사 1루서 정대현을 내리고 김민수를 등판시켰다.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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