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가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되는 부진에 빠졌다.
탈보트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3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5개였다.
탈보트는 이날 전까지 6경기에 나와 24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7.66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등판인 지난달 29일 광주 KIA전에서 3회까지 잘 던지다 4회 야수들의 수비가 흔들리자 본인도 급격히 무너지며 3⅓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도 탈보트는 선취점을 주고 시작했다. 탈보트는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시작했다. 이후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앤디 마르테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처한 탈보트는 김상현에게 초구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을 맞았다. 탈보트는 신명철을 투수 땅볼,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탈보트는 타선의 도움으로 3-3 동점 상황서 2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하준호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용덕한을 1루 땅볼 처리하며 1사 3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심우준을 3루 땅볼로 잡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점째를 내줬다. 탈보트는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 탈보트는 선두타자 김민혁을 2루수 정근우의 호수비로 잡아냈다. 그러나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 위기에 처했다. 김상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사 3루를 맞은 탈보트는 신명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은 막아냈다.
5-4로 다시 역전된 상황서 4회 등판한 탈보트는 계속 불안함을 노출하며 다시 실점했다. 그는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하준호의 기습번트가 안타로 연결되며 무사 1,3루에 처했다. 이후 용덕한을 1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5 동점이 됐다.
탈보트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심우준을 투수 땅볼로 유도한 뒤 3루로 쇄도한 하준호를 태그 아웃시켰다. 이대형에게 다시 안타를 맞은 탈보트는 2사 1,2루 위기에 다시 몰렸고, 결국 한화 벤치는 탈보트를 강판시켰다.
탈보트에 이어 등판한 계투진이 탈보트의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탈보트의 자책점은 7점이 됐다.
[미치 탈보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