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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아이돌 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의 뛰어난 감정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육성재는 현재 방송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의 소유자 공태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5일 방송된 4회에서는 태광(육성재)이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게 된 과거의 사연이 밝혀졌다. 여덟 살 생일에 목격한 엄마 아빠의 부부 싸움은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됐다. 무엇보다 태광이 태어난 것도 실수였고 그로인해 '벌 받고 있다'고 말하는 아빠 공재호(전노민)의 모습은 부자관계의 뿌리 깊은 갈등의 이유임을 직감케 했다.
때문에 자신의 상처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채 자란 태광은 슬플 땐 도리어 크게 웃는 모습들로 보는 이들을 먹먹케 했다. 특히, 자신의 가정사를 들먹이는 기태(박두식)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분노를 터트리거나 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눈물을 삼키는 장면들은 육성재의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극중 상황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볼수록 궁금하고 끌리는 육성재표 공태광은 '후아유-학교2015'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가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특히 공태광 캐릭터의 날카롭고도 서툰 감정선을 자연스레 극에 녹여낸 육성재의 연기력은 그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통영고에서 은비(김소현)를 퇴학시켰던 악연 소영(조수향)이 서울 강남 세강고에 전학을 오게 되는데서 엔딩을 맞아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 '후아유-학교2015'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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