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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이승철이 6일 선공개곡 '마더'(MOTHER)를 발표하며 12집 활동의 포문을 연다.
이승철은 6일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12집 선공개곡 '마더'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마더'는 이번 12집 음반 작업 내내 유독 이승철의 마음을 훔쳤던 노래로, 지난해 어머니를 눈물로 떠나 보내야했던 이승철의 남다른 사연과도 연관이 있다. 특히 작곡가 김유신과 함께 이승철이 공동 작곡,작사 그리고 편곡까지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어머니의 빈자리를 특히나 가슴 깊이 느끼고 있는 이승철은 이 노래를 바탕으로 어머니의 소중한 존재감과 가치가 더욱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진정성을 담아 고대하고 있다.
최근 이승철은 어머니의 젊었을 적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과 가슴 시린 편지를 인터넷에 띄웠다. 편지에서 이승철은 "7남매의 맏딸, 선생님, 대위의 아내, dear 나의 어머니 김영수 여사. 엄한 선생님처럼 삶의 길을 가르쳐주신 나의 어머니. 전우들의 빚보증으로 이사를 다닐 때는 무척이나 속상해하셨던 어머니. 7남매의 맏딸. 그 강한 책임감으로 살아오셨지만, 소녀의 마음으로 나의 음악을 이해해주셨던 어머니. 한없는 사랑을 주셨던 나의 어머니. 이젠 저 높은 하늘에서 나를 응원해 주시는 어머니. 어머니와의 소중했던 시간들이 제 모든 음악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이 봄날 어머니의 삶, 그 사랑을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이 목소리로 노래합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라고 썼다.
이승철의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는 "오는 26일 발매되는 정규 앨범에는 이밖에도 진정성 넘치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세계적인 음향 전문가, 국내외 최고의 음악인 및 작곡가 등과 손을 잡고 음악적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또 "무명의 작곡가에게도 기회를 제공해야한다는 취지로 알려지지 않은 2명의 작곡가를 앨범 작업에 합류시켰다"고 덧붙였다.
[가수 이승철. 사진 = 진앤원뮤직웍스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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