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택근 선발라인업 제외, 좌타자 전진배치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넥센이 삼성 오른손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에 대비, 좌타자를 전진배치시킨 선발라인업을 내놓았다.

넥센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갖는다. 이날 넥센은 고종욱(좌익수)-서동욱(2루수)-문우람(우익수)-박병호(1루수)-유한준(중견수)-윤석민(3루수)-김민성(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고종욱, 서동욱, 문우람 등 상위타선이 전날과 달리 좌타자로 꾸려진 게 눈에 띈다.

삼성은 5일 경기서 왼손 차우찬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날은 오른손투수 클로이드가 선발로 나선다. 넥센은 그에 맞게 변형을 준 것이다. 대신 넥센은 베테랑 타자 이택근을 선발라인업에서 뺐다. 염경엽 감독은 "그동안 1번에서 3번을 오가느라 고생이 많았다. 이 참에 하루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

한편, 삼성은 선발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다. 평소 라인업을 거의 흔들지 않는 류중일 감독 성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클로이드가 선발로 나서면서 선발포수만 이지영으로 바뀌었다. 타순은 8번.

[이택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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