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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연극계 찰리 채플린다운 위엄이었다. 코미디를 중심으로 무대 위에서 쏟아 붓던 에너지가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무대를 만나 입담으로 이어졌다. 지난 6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 방송 후 배우 서현철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서현철은 '연극계 찰리 채플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코미디 연기의 대가. 억지로 웃기려 하는 것이 아닌 대본에 충실하면서도 그 안에서 웃음의 정석을 이끌어낼 줄 아는 배우다. 서현철의 맛깔 나는 연기는 이미 공연계에 정평이 나있다.
그는 연극 '황구도', '홀인원', '불 좀 꺼 주세요', '주머니속의 돌', '모든건 타이밍', '나생문', '노이즈 오프', '웃음의 대학', '월남스키부대'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판타스틱스', '컨츄리보이 스캣', '라디오 스타', '그날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한 그의 장점은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는 것. 튀지 않고 묵묵히, 그러나 빵터지는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능청스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가 그저 가볍지만은 아닌 노련한 연기로 발휘되는 것이다.
때문에 서현철은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 등으로 '희극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미타니 코키의 작품에 딱 맞는 배우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웃음의 대학'에 출연했고, 현재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의 조수 풀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미타니 코키의 작품과 함께 하게 됐다.
어찌 보면 '라스'에서의 활약은 당연하다. '연극계 찰리 채플린'이라는 평을 얻으며 종횡무진한 만큼 이야기를 전하는 그의 흡입력은 대단했다. 다양한 인생 경험에서 얻게된 에피소드들도 알찼다. 신선하면서도 무게 있는 매력이 통한 것이다.
'라스'를 통해 서현철이 화제가 되자 다수의 네티즌들이 그의 진가를 되짚어보고 있다. 한 관객은 "예전에 서현철 공연 보면서 웃다가 죽을 뻔 했다"고 밝혔고, 한 네티즌은 "서현철 배우, 웃기다가 울리고 그러다 또 웃기는 연기 진짜 잘 하는 배우"라고 평했다.
한편 그는 현재 연극 '월남스키부대',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 출연중이다. '월남스키부대'는 입만 열면 '허풍'을 쏟아내는 김노인의 '월남전 영웅담'과 그 속에 숨겨진 '가족애'를 다룬 가슴 따뜻한 휴먼코미디로 서현철은 김노인 역을 맡았다. 오는 6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된다.
서현철이 지킬의 조수 풀 역을 맡은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원작으로 미타니 코키 특유의 웃음과 유머 코드가 더해져 새롭게 태어났다. 오는 7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배우 서현철. 사진 = MBC 방송캡처, SHOW&NEW, 창작컴퍼니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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