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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7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강수찬(박근형)은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어 "품에 끼고 키우지 못한 아비의 죕니다. 자주 품어주지 못한 안타까움에 자식을 잘못 가르쳤습니다. 이제라도 매를 들겠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도정우(김태훈) 이사장의 천인공노할 죄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살인의 중죄로, 법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중형으로 엄벌에 처해주실 것을 재판부에 요청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취재진 앞에 무릎 꿇고 절을 했다.
이에 도정우는 재판에서 "강수찬, 홍상복(박영규)의 지시로 공사대금을 횡령. 한미주(김서라) 계좌로 돈을 보낸 사람이 접니다. 한미주 계좌로 보내진 돈은 강수찬 수석비서의 계좌를 통해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습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강수찬 측 변호사는 이의를 제기했고, 도정우는 어머니(강문영)에게 "당신 아들 발목 잡고 같이 관에 들어가고 싶으면 맘대로 해봐. 너희 모자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는 거는 일도 아니니까"라고 말한 강수찬의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도정우는 이어 강수찬에게 "날 이런 괴물로 만든 건 바로 아버지 당신이에요. 한 번이라도 있는 그대로의 날 아들로 인정해줬으면, 단 한 번만이라도 제 어머니와 절 진심으로 사랑해 주셨으면 저도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겁니다"라고 원망의 눈초리를 보냈다.
치부를 들킨 강수찬은 이성을 잃었다. 이에 강수찬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네 놈이 내 인생을 망쳤어! 이 망할 놈아! 이 새끼! 네 놈을 벌써 죽였어야 했어!"라고 소리쳤고, 도정우는 눈물을 흘렸다.
이들의 죄가 입증되자 정검사(강성민)는 도정우를 앞세워 명성고 별관 공사자금을 횡령해 대선 자금으로 쓴 강수찬에게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 및 직권남용죄로 징역 7년, 비리를 알아 챈 진이경(윤예주)을 살해하고 이를 고복동(지수)에게 뒤집어씌운 도정우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죄 및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어 강수찬과 공모해 정치 비자금 조성을 위해 명성고 별관을 졸속 시공해 건물의 붕괴를 초래. 이를 이행한 도정우와 함께 붕괴 위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대피 안내 방송조차 하지 않은 결과 18명의 부상자와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만든 홍상복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죄 및 횡령죄로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그리고 비자금조성 및 사용에 관여한 주애연(오윤아)에게는 횡령 및 배임죄로 징역 1년, 상부의 지시를 받아 명성고 별관 부실공사를 시행한 안동칠(김희원)에게는 업무상과실치사상죄에 따라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선고는 구형보다 낮게 나왔다. 뿐만 아니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던 홍상복은 3개월 만에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아 출소했다. 그런 홍상복은 조강자(김희선)을 납치해 보복을 시도했지만, 이를 눈치 챈 안동칠이 출소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안동칠과 몸싸움 도중 폐자재 더미에 깔린 것. 안동칠과 조강자는 물론 자신의 부하들에게조차 외면 받은 홍상복은 목숨을 걸고 비밀 장부를 건넨 대통령 측 관계자에 의해 허무하게 목숨을 잃었다.
한편, '앵그리 맘' 후속으로는 유연석, 강소라가 출연하는 홍자매의 신작 '맨도롱 또?f'이 방송된다.
[사진 = MBC '앵그리 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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